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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맥콜리 James D. McCawley

  • [SMU새마을뉴스]
  • 입력 2023-08-24 17:17
  • |
  • 수정 2023-08-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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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맥콜리 James D. McCawley 1938~1999

노암 촘스키와 쌍벽을 이루는 미국 언어학자. 어렸을 때부터 천재로 알려졌고 실제로 학교에서 여러 학년을 건너 뛰고 1954년 16세의 나이로 시카고 대학교에 입학, 1965년에 MIT의 노엄 촘스키에게 배운 후, 27세 때 시카고 대학교 언어학 교수로 초빙되었습니다.
그는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위대한 글자라고 평가하고, 전 세계 언어 학계가 찬양하고 한글날을 기리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실제로 맥콜리 교수는 1970년대부터 한글날을 언어학계 최고의 기념일로 여기고 동료 언어학자들과 학생들을 자택에 초청하여 기념하였습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그에게 경의와 존경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99년 61세인 맥콜리는 그보다 10살이나 많은 촘스키 교수보다 먼저 사망(심장마비)하여 그를 아끼는 사람들을 슬프게 했습니다.
그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디시어, 네덜란드어, 러시아어, 중국어, 헝가리어, 일본어, 스웨덴어, 포르투갈어를 구사했습니다. 그는 초자연적으로 비육체적이었기에 자동차 운전 방법을 몰랐습니다.
언어, 음악, 민족 음식이라는 세 가지 열정을 자신의 작품에 결합하려고 노력했던 언어학자 제임스 맥콜리.
특히 한글, 한자, 일본어 등 동아시아 언어 분야 학자로써 그가 달성한 수백편의 논문과 저서들은 현대 언어학에서 최초로 큰 이데올로기적 균열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동료들은 회상합니다.
“엄격하면서도 유쾌한 지성, 엄청난 기억력,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 갖고 있었다.”
"그와 함께 한 30년 동안 우리는 그가 모르는 것에 대해 거의 말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것에 대해 생각했고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이룬 언어학 분야의 모든 업적들을 파리 날개처럼 하잖은 것으로 여겨질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품성입니다.
그는 언어, 음식, 수학, 스포츠에 자유로웠으며 노래하고 먹고 생각하고 웃을 수 있었지만, 그는 조용하게 자유를 위해 일어섰습니다. 흑인의 인권에 대하여 행동하는 양심이 되었습니다. 그는 미국 북쪽에서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 조지아, 앨라배마, 미시시피로 가서 불타는 폭력의 현장의 흑인 옆에 선 용감한 백인이었습니다. 그는 흑인 형제들과 함께 물대포를 맞고 최루가스를 맞았습니다. 그는 억압받고 있는 흑인들의 훌륭한 형제였습니다.
저는 천재 언어학자이자 인권운동가인 맥콜리의 한글 사랑과 인류애에 대하여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유네스코가 세계 각국에서 문맹 퇴치사업에 가장 공이 많은 개인이나 단체를 뽑아 매년 시상하는 문맹퇴치 공로상의 이름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 라는 것에서도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입니다.☯

老菜聽乭/묵은지, 돌처럼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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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배 기자 rexct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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